동원산업과 MSC는 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엑스포’의 MSC 부스에서 인증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패트릭 칼레오(Patrick Caleo) MSC 아태지역 대표와 서종석 MSC코리아 대표,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등이 참석한다.
MSC 인증은 ‘어업인증’과 ‘유통인증’으로 구분된다. 비교적 인증절차가 간단한 ‘유통인증’에 비해, ‘어업인증’의 경우 MSC가 설정한 약 30개에 달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동원산업은 그간 지속가능 어업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해양환경 보호지침’, ‘선단운영 관리지침’ 등을 만들어 이행해오고 있다. 또 이사회 산하에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신설하고 외국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회의체인 SeaBOS의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 2016년부터 MSC 어업인증을 준비해 왔으며, 3년 여 간 평가절차 끝에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MSC 인증 획득을 통해 우리의 조업이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활동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MSC 어업 인증 기업으로서, 국내 수산업계에도 지속가능한 어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