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산의 세계화 이끈다..KB증권 '글로벌원마켓'의 파급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0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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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필승전략]⑥원화로 해외주식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가입자 8만명 돌파…"해외 투자 시대 앞당긴다"

편집자주 최근 미·중 무역갈등 지속과 한·미 기준금리 역전 심화 등 불안한 세계경제 흐름이 나타나면서 투자전략을 놓고 금융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자산관리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머니투데이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증권사의 고객 자산관리(WM) 서비스와 전략, 신상품 판매, 그리고 해당 사업부서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KB증권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KB증권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평생 고객 파트너'라는 기치 아래 고객 자산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WM(자산관리)에 접목, 수익률뿐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KB증권은 고객의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해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주식 매매 최소 수수료를 폐지했다. 특히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로 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원마켓' 통합 증거금 서비스를 지난 1월 시작했는데, 현재 서비스 가입 계좌는 8만개를 넘었다. 개인 고객의 외국 주식 투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글로벌원마켓'에 대해 고객 사이에서 "편리하다"는 입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KB증권의 '글로벌원마켓'을 이용하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A(중국 본토 상장주식), 홍콩, 일본, 베트남 시장 주식을 비교적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해당 국가의 주식 시장 거래 때 원화 환산 현재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별도의 환전 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현재 KB증권 리테일(개인고객) 해외 주식 거래의 약 60%가 글로벌원마켓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고객의 80% 이상이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신청할 정도로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로 외국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편의성에 대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KB증권은 고객의 외국 주식 투자 지원에서 더 나아가 해외시장 투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구 및 자원 등 영향으로 비교적 높은 투자 매력을 갖춘 베트남 시장에 주목, '베트남 특화 증권사'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를 통해 발굴한 베트남 CD(양도성예금증서)를 업계 최초로 출시해 호응을 받았다. 또 KB증권 리서치센터에선 KBSV와 협업해 베트남 유망 주식을 선정, 매일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KBSV를 통해 베트남의 유망 채권(USD, VND)을 발굴하고 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 역시 KB증권의 정체성 중 하나다. 먼저 지난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와 제휴를 맺고 비대면 투자 일임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핀테크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제적으로 도입한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 전환은 이미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KB증권은 또 11번가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통한 금융 상품 판매 채널 확대 및 사후관리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은 고객에게 이로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과 가장 가까운 증권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최고의 인재들이 끊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최고의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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