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그리스 북부에서 냉동 트럭에 숨어있던 이민자 41명이 발견됐다. © AFP=뉴스1
AF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그리스 경찰은 냉동 컨테이너 트럭에 타고 있던 이주민 41명을 적발하고 차를 몰던 조지아 출신 운전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북부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이 트럭은 경찰관의 제지를 받고 멈춰섰고, 컨테이너 속에서 이주민들이 발견되자 운전사는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영국 에식스주에 주차돼 있던 냉동 컨테이너 트럭에서 베트남 국적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시신 39구가 발견돼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나왔다.
그리스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이주민들이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진입하는 관문 중 하나. 터키 인근 그리스령 섬에는 3만4000명의 이주민이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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