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보리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이행 방안으로 조기 총선을 제시했으나, 영국 정계는 여전히 브렉시트를 두고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EU와 마련한 합의안에 따라 브렉시트가 이행되길 바라는 반면, 노동당은 EU와 재협상하면서 다시 국민투표를 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브렉시트당의 경우 EU와 브렉시트 이후 상황에 대한 합의가 없는 '깔끔한 탈퇴'를 지지하고 있어 보수당과는 입장이 다르다.
이에 따라 조기 총선을 통해 과반 의석을 얻어 브렉시트를 이행하겠다는 존슨 총리의 구상도 현재로선 녹록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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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문제연구소의 빅토리아 휴슨은 12월 조기 총선에 대해 "역대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민간 연구기관 '정책 연구소'의 로버트 콜빌레는 "선거를 통해서도 브렉시트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엔 두 번째 국민투표가 마지막 가능성"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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