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로킨, 中국제수입박람회 '공식 식품운송업체' 선정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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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中자회사, 국가급 행사 식자재 운송업체로…"콜드체인 역량 인정받아"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행사장 앞을 이동하고 있는 CJ로킨 냉동냉장 차량들. /사진제공=CJ대한통운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행사장 앞을 이동하고 있는 CJ로킨 냉동냉장 차량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125,100원 ▼2,100 -1.65%)의 중국 자회사인 CJ로킨이 중국 국가급 행사의 공식 '외식·식품 보장 배송물류업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CJ로킨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사용되는 각종 식품과 식자재 운송을 수행키로 했다.



CIIE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시정부가 공동 주최하며 세계무역기구와 유엔 산하기구 등이 협력하는 국가급 수입박람회다.

36만㎡ 규모의 전시장에서 제조, 생활, 식품 등 분야에 걸쳐 전시가 진행되며 지난달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50여개 기업이 참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기간 중 CJ로킨은 공식 식품 공급처로부터 행사장으로 각종 식품과 식자재를 운송할 예정이다. 20여대의 냉동·냉장, 상온 차량과 행사 경험이 풍부한 운전원·운영요원 등 인력 40여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원활한 식품, 식자재 운송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신선도와 청결유지가 중요한 식품과 식자재 운송의 특징에 따라 업체 선정 과정에서 여러 검증 절차를 거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로킨은 엑스포 등 대형 행사 수행 경험과 자격증, 상하이시 물류협회 회원 자격 보유 등의 기본 요건을 갖춘 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주관하에 제3기관을 통한 서류심사, 물류센터, IT시스템 현장실사 등의 심사를 거쳤다.


실제 CIIE 운송 과정도 상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행사 특성상 모든 식품, 식자재 운송이 야간에 진행되며 상차, 운송, 하차 등 모든 절차가 행사 주관처인 상하이 시정부 산하기관들의 통제에 따라 진행된다.

각 절차는 모두 지정된 시간에 이뤄져야 하며 행사 주관처 측 전담 요원이 상·하차 시 식품의 품질안전검사를 시행해 통과된 차량만 행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를 위해 CJ로킨은 지난 9월부터 총 6회의 리허설을 거치는 등 관계자의 경로 숙지 및 돌발 상황 대처에 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송하이양(宋海洋) CJ로킨 CIIE TFT 팀장(콜드체인 총경리)는 "국가적으로 시행되는 행사의 공식 업체로 선정돼 자부심이 크다"며 "완벽한 식자재 운송으로 행사의 성공에 기여하고, 중국 최고 콜드체인 물류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행사장 앞을 이동하고 있는 CJ로킨 냉동냉장 차량들. /사진제공=CJ대한통운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행사장 앞을 이동하고 있는 CJ로킨 냉동냉장 차량들. /사진제공=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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