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라파스, 제테마, 에스제이그룹,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청약 절차를 밟는다.
라파스는 오는 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02.06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기대 만큼 투자 수요를 끌어내지 못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2만4000~2만9000원) 하단에 못 미친 2만원으로 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의무보유를 확약한 곳은 없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제테마의 청약일은 오는 6~7일이다. 지난 10월 30~31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아직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제테마의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6000~4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32억~576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3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인 적자 회사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한 패션 회사다. 앞으로 신규 브랜드 도입 등을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5년 뒤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25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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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의 청약일은 오는 7~8일이다. 지난 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아직 결과는 집계되지 않았다. 공모 주식수는 82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2000~3만86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62억~316억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의 100% 자회사다. 2016년 현대중공업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태양광 셀과 모듈,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이 주요 제품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오는 4~5일 수요예측을 거쳐 7~8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 주식수는 400만주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4000~2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960억~112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955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7%, 18.4% 증가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1월 첫째 주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기업은 현대에너지솔루션, 씨에스베어링,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우양, 티움바이오, 센트랄모텍, 노터스다.
씨에스베어링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풍력 베어링 전문 기업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이후 12년 만에 IPO를 추진하는 증권회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양은 가정 간편식(HMR)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27년 업력의 식품 회사다. 티움바이오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센트랄모텍은 울산 소재 자동차 부품 회사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부품 개발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노터스는 바이오 CRO(위탁연구) 회사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서 약물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