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 '1가정 1보급' 될까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19.1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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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속 중기벤처-바이오헬스의 미래 '휴마시스'

체온계·혈압계·부황기... 누구나 집에 하나쯤은 있는 가정용 의료 및 헬스케어 용품이다. ICT(정보통신기술)가 발달하면 안방을 채우는 의료 용품의 모습이 사뭇 달라질까. 머지않아 '모바일 체외진단 기기'를 하나씩은 구비하는 시대가 열릴지 모른다.

'모바일 체외진단'은 피나 소변 등을 활용, 스스로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진단기기와 키트 등으로 구성된다. 소형기기에 호환되는 키트를 넣으면 그 검사 결과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주치의에게 전송된다.



당장은 검사 항목이 다양하진 않겠지만 기술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원격 의료의 한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일례로 심혈관 고위험 환자가 응급 검사를 할 때 쓸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배란일·호르몬·폐경수치 등을 생애주기별로 맞춰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체외진단 전문업체 휴마시스(대표 차정학)가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서비스기도 하다. 안드로이드 기반 진단 플랫폼을 출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POCT(현장진단) 검사 장비'(사진)를 소형화해 환자 중심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휴마시스가 개발한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휴비콴프로'/사진제공=휴마시스휴마시스가 개발한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휴비콴프로'/사진제공=휴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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