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Q 컨센서스 상회 '목표가↑' - 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10.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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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020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설화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면세점 성장률 회복과 함께 국내법인 실적이 턴어라운드 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해외법인도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디지털 마케팅 투자 확대에도 수익성이 좋은 온라인 매출 고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 중심에서 고가 라인인 자음생 에센스와 진설라인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성공적으로 가격 포지셔닝이 상향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한 메이저 온라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3분기 중국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으며 4분기 중국 광군제 최대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디지털화에 따른 효율적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보다 완화된다면 럭셔리 브랜드 매출 회복과 함께 이익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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