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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AI로 빠르고 정확하게 보험가입 심사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9.10.31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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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혁신대상]손해보험 부문 혁신상, 삼성화재 ‘재물보험 인공지능 심사시스템’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사진=머니투데이DB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사진=머니투데이DB




삼성화재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보험 가입을 위해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장기보험에 인공지능(AI) 계약 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계약자에게 가벼운 질병 이력만 있어도 심사자가 하나씩 확인해 승인을 내야 했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 심사 대기 시간이 길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장기인보험에서는 심사자의 별도 확인 없이 가입 가능한 건이 늘어나 고객의 대기 시간이 단축됐다. 계약 심사자들이 추가로 확인할 필요 없이 바로 승인한 유형들을 AI가 학습해 전산심사만으로 가입 가능한 건들을 늘린 것이다.



또 장기재물보험에서는 AI 이미지 인식과 자연어 처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업종 선택을 할 수 있다. 장기재물보험에 도입된 AI 이미지 인식 모델은 삼성화재가 가지고 있는 17만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학습됐다.

이렇게 학습된 모델은 가입설계 시 제출한 건물의 사진을 인식해 업종과 관리 상태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내릴 수 있다. AI가 계약자의 사업장 완제품을 판독하면 시스템이 적용돼 자동으로 업종을 판독하는 방식이다.


특히 삼성화재의 AI 심사 시스템은 일상적인 언어를 이해하는 자연어처리 모델을 통해 평소 사용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적절한 업종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빵을 구워 파는 곳은?"이라고 입력하면 AI 분석을 통해 '휴게음식점'이라는 업종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자연어 처리를 위해 설계자가 문의하는 내용을 분석해 약 100만여개의 자연어 조합과 국어사전을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최상원 삼성화재 장기보험언더라이팅 팀장은 "재물보험 관련해 현업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AI를 통해 자동화해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효율 제고방안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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