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 하원은 2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제안한 12월12일 조기 총선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38표, 반대 20표로 가결했다.
앞서 하원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제안한 12월9일 조기 총선안에 대해서도 표결을 벌였지만 반대 315표, 찬성 295표로 부결됐다.
이로써 존슨 총리는 올해 7월 취임 이후 네 번째 시도 만에 조기 총선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존슨 총리는 전날 세번째 조기 총선 동의안의 하원 통과가 무산되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12월12일 총선을 개최한다'는 내용의 '단축 법안'을 이날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정임기의회법상 조기 총선 동의안과 달리 '단축 법안'은 하원에서 과반의 지지만 얻으면 통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