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냉동 컨테이너 39명 사망 사건, 용의자 2명 추가체포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10.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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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와 살인 혐의로 체포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서럭의 산업단지에서 시신 39구가 실린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돼 현장에서 경관이 근무하고 있다. 경찰은 컨테이너 안에 10대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포함해 39구의 시신이 있었다고 전하며 트럭 운전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서럭의 산업단지에서 시신 39구가 실린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돼 현장에서 경관이 근무하고 있다. 경찰은 컨테이너 안에 10대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포함해 39구의 시신이 있었다고 전하며 트럭 운전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영국 냉동 컨테이너에서 중국인 39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영국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추가 체포했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런던 인근 에식스주 경찰은 워링턴에서 남성(38)과 여성(38) 각각 1명씩을 인신매매와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냉동 컨테이너가 실린 트럭 운전사 모 로빈슨(25)은 사건 당일 살인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있다.



앞서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여성 8명과 남성 31명으로 모두 중국 국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인신매매나 불법 밀입국 등을 알선하는 범죄 조직이 사건과 연관돼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날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영국 경찰은 사건의 전말을 조속히 풀어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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