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미얀마 가스전'…포스코인터, 3Q 영업익 1633억원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9.10.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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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전년比 136% 급증…3개 분기 연속 1600억원 이상 거둬

포스코인터내셔널 (45,400원 ▲650 +1.45%)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와 트레이딩 전반의 이익 상승 덕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904억원, 영업이익 163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5.7% 급증한 것으로, 올해 1분기부터 이어진 3개 분기 연속 16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두게 됐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통상 이슈 등 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캐시카우인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 호조와 함께 트레이딩 부문 전반에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중국측 수요 증가와 함께 작년 미인수 물량을 지속적으로 추가 공급하며 3분기 일 평균 5.9억ft³(입방피트)를 판매했다.

미래 전략사업인 식량사업은 농장-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연 250만t(톤) 규모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을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힘든 대외여건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달성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식량, 에너지 등 회사의 전략사업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미얀마 A-3 신규 광구 탐사시추, 미얀마 가스전 2·3단계 개발 등 하반기에도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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