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쿄모터쇼 2019' 토요타 부스에 마련된 'e-브룸' 확대 모형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토요타는 24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46회 '도쿄모터쇼 2019'에서 'e-브룸'을 소개했다. 해당 모델은 전날 토요타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 취재진 발표에서 실물을 처음 드러냈다.
지난 23일 '도쿄모터쇼 2019' 토요타 취재진 발표에서 공개된 'e-브룸'의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기자 역시 실제로 'e-브룸'을 체험해봤다. 준비된 안전 관련 서류에 사인을 하고, 헬멧과 인라인스케이트, 허리와 엉덩이를 감싸는 안전장치를 먼저 착용했다.
24일 '도쿄모터쇼 2019' 토요타 부스에서 'e-브룸'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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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진행되는 속도에 자세가 무너져 시원하게 달리는 건 쉽지 않았다. 다만 이동하는데 다리를 움직일 필요는 없었다.
체험에는 약 2분 정도 소요됐다. 토요타 관계자는 "부스에서 'e-브룸'의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인지 취재진 발표가 진행됐던 부스 정중앙에 체험공간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e-브룸'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키오 사장은 "'e-브룸'을 매직 브룸(Magic broom)이라 부르기도 한다"며 "다만 아직 하늘을 날 준비가 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토요타 측은 'e-브룸' 소개에서 "마녀들이 공중을 날기 위해 사용하는 빗자루를 모델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래의 '직접 이동장치'(first-hand mobility) 경험을 주고자 한다"며 "이 모빌리티는 사람과 기계를 통합해 사용자가 이동의 즐거움을 확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도쿄모터쇼 2019' 토요타 부스에 마련된 'e-브룸' 체험공간. /사진=이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