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6%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1848억원으로 8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4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시장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 1.5% 상회한 수치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손익 202억원이 반영되면서 흑자전환했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 제품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 및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24.1% 증가한 2212억원, 영업이익은 341.4% 증가한 508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연간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13.8% 증가한 6095억원, 영업이익은 36.4% 감소한 354억원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1공장 가동률 50%로 기술 이전 관련 생산 비중이 증가하고, 3분기 대비 가동률은 하락하지만 2공장 가동률 70%, 3공장 가동 매출 인식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2일 바이오젠은 내년 초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후보물질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임상 3상 참가자 중 일부에 용량을 높여 투여한 결과 상당한 임상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관련 항체 의약품 시장 성장에 따른 CMO 수주 확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두카누맙과 무관하게 3공장 수주 60~70% 확보 시 4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