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조합원들이 지난1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앞에서 열린 '타다 OUT' 입법촉구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뉴스1
서울개인택시조합은 23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타다 OUT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1만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합은 "정부와 국회 입장을 고려해 투쟁보다 협상과 상생에 무게를 뒀지만 앞으론 강력투쟁 할 것"이라며 "타다는 절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국내운송질서를 준수하기 위한 법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라"고 주장했다.
주최측은 1만개 풍선 터트리기 등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조합이 준비한 미래 계획안인 '택시비전 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선 성명서, 촉구문 발표를 비롯해 초대가수 공연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택시업계는 이에 "기존 택시 면허 매입없는 증차는 택시 1만대를 추가 투입하는 것"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상생안을 만들고 있던 국토교통부 역시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결국 타다는 한 발 물러서 지난 16일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 증차를 유보한다"며 "택시업계와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