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22일 최씨 측은 ‘살시도, 비타나 브이(V), 라우싱1233 등 말 세 마리의 행방을 밝혀달라’고 삼성전자 승마단 쪽에 사실조회신청서를 재판부에 지난 1일 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7일 삼성전자 승마단에 사실조회 신청서를 전달했지만 아직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어 최 변호사는 “이미 삼성도 오랜 재판 과정에서 주장했듯 말 세마리의 처분권은 삼성이 계속 가지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논거”라며 “대법에서 말 세 마리의 사실상의 처분권이 최씨에게 있다고 했지만 이제까지 계속 사실상의 처분권은 삼성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씨 측의 이러한 사실조회 신청은 뇌물로 받은 말 세 마리가 삼성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후 재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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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로 평가받는 말 세 마리는 재판의 핵심 쟁점이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이미 말에 대해 뇌물로 평가했고 파기환송심에서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후 최씨의 재판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