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46개사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관행을 평가해 2019년 ESG 등급을 부여하고 공표했다. A+ 등급을 받은 기업의 숫자는 줄었지만 전반적인 ESG 관행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는 평가다.
평가대상 746개 기업의 25.9%가 B+ 등급 이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21%의 기업만이 B+ 등급 이상을 받았다. S 등급을 받은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없었다. KCGS 관계자는 "ESG 수준이 양호한 기업들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지만 평가대상 기업의 74%가 여전히 취약한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개별적으로 환경 등급에서는 △삼성화재 (310,000원 ▲500 +0.16%)해상보험 △웅진코웨이 (55,700원 ▼1,400 -2.45%) 등이, 사회 등급에서는 △두산 (152,300원 ▲6,200 +4.24%) △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 △CJ (127,700원 0.00%) 등이, 지배구조 등급에서는 SK텔레콤 (51,300원 ▲100 +0.20%) 등이 A+ 등급을 받았다.
KCGS의 ESG 평가는 환경 경영과 환경 성과와 관련한 환경 부문, 근로자와 협력사 대응과 관련한 사회 부문, 주주권리보호 및 공시 관련 지배구조 부문 등을 꼼꼼히 살펴 등급을 매긴다. 이 결과는 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지수(SRI) 종목 구성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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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S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ESG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