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25일 양일 간 코엑스에서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 도시인 모잠비크의 켈리마네, GCoM 이사도시인 인도 나그푸르와 모로코 셰프샤우엔 등 국내·외 총 25개국 36개 도시에서 대표단을 파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시장 포럼에서 세계도시 대표단의 목소리를 모아 ‘서울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단은 성명서에서 그동안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 기후 위기 상황을 맞이해 보다 긴급하고 적극적인 기후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2020년까지 국가에 강화된 목표를 설정할 것을 요청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리더, 과학자들에게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교육과 관련 정책과정에의 참여를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힌다. 또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의 상관관계를 인정하며 계획 과정에서 자연을 고려하는 통합적 해결책을 촉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제는 지방정부가 먼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올해 시장포럼은 세계도시 시장들이 함께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행동을 결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정 전반에 걸쳐 환경과 생태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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