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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30분동안 일본 왕궁 내 영빈관인 '마쓰노마(松の間)'에서 지난 5월 아키히토 상황의 뒤를 이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례 정전 의식'이 거행된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의식에서 황색의 전통 관복인 고로젠노고호(黄櫨染御袍)를 입고 '다카미쿠라(高御座)'라고 불리는 옥좌에 올라 즉위를 선포한다.
궁내청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약간의 비가 내려도 식을 그대로 거행할 예정"이라면서도 "만일 강풍이 심해지면 영빈관이 아닌 궁 내부에서의 행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기준 강수와 강풍 상황을 토대로 판단한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쯤 (화재) 신고가 있었으며 왕궁 서쪽에 위치한 헌정기념관 부근이 한 때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 일본 경시청은 "검은 연기는 사고에 따른 것으로,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 시에서 제19호 태풍 하비기스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파손된 가구 등을 옮기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