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5포인트(0.83%) 내린 2060.6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2.60포인트(0.40%) 하락한 646.69로 마감했다.
6%대 성장률은 1~2%대 저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지만 그동안 중국 경제가 6~7% 이상 성장해 온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실망감은 클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유럽에서 들려온 브렉시트 연기 소식도 국내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영국 하원은 보수당 출신 무소속 올리버 레트윈 경이 내놓은 수정안을 322표 대 306표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유럽연합)과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하기에 앞서 브렉시트 이행법을 만들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정안에 따라 브렉시트 이행법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자동적으로 브렉시트는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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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과 함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브렉시트가 여전히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7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다시 단기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장 상승보다 본격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충전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