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0.20/뉴스1
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서울에서 열린 제주도민의 날 행사에서 원희룡 지사를 만났다. 원 지사도, 나도 참 많은 시간을 지나왔다. 그 시간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나 원내대표는 "그 당시에도 우린 야당 신세였다"며 "이회창 총재 비서실에서 정권 교체의 희망을 나누며, 고군분투했던 젊은 정치인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에 놓인 우리 정치 현실은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고 다른 위치, 다른 환경 속에 놓여있지만 '우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어쩌면 이심전심은 아니었을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