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장면. 2018.5.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미국의 싱크탱크 CSIS의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과 빅터 차 한국 석좌는 북한전문사이트 비욘드 패럴렐에 '풍계리 핵실험장: 한국과 미국 정부의 영구폐기 유보 입장에 대한 화상 증거들'이라는 보고서를 올리고 이같이 주장했다.
핵시설 주변의 농지들은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또 지휘통제소와 지원 시설 인근 역시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한국 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풍계리 시설 재가동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풍계리 핵 설비의 4개 갱도 가운데 "1,2번 갱도는 현실적으로 다시 살리기 어렵고, 3,4번 갱도는 상황에 따라서 다시 보수해서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복구에는 최소한도 수주에서 수개월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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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합참 정보본부장 역시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복구 작업을 통해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복구 움직임은 전혀 없다. 어느 정도의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3월의 풍계리 위성사진 <자료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