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경제민생 힘모아야..정부 칸막이 해소-국회 입법 절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9.10.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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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법무부 현안 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6.(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법무부 현안 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6.(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간의 활력을 지원하는 데 국회가 입법으로 함께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와 민생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 국회의 협조도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갈등의 심화와 세계 제조업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이 같은 흐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엄중한 상황 일수록 정부부처간 협업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범부처 간의 협업이 소재장비부품의 경쟁력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경험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부처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종합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적 노력이 있어야,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생태계도 구축되고 있다"며 "올 초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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