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창문 없는 고시원서 살았다"… 눈물의 상경기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2019.10.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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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BS'불타는 청춘' 출연

기상개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기상개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40)이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당시 "20만원 짜리 고시원방에서 생활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됐다.

안혜경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새로운 친구로 등장, 강원도에서 서울로 상경했던 20년전 이야기를 풀어놨다.

안혜경은 "2001년 12월에 서울에 왔다. 저는 부모님께 기상캐스터 시험에 합격한 후에 말씀을 드렸다. '합격했으니,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부모님께서 '집을 해 줄 돈이 없다'고 말씀을 하셨다. 저는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제가 갑자기 서울로 간다고 하니까 당황을 하셨다"고 했다.



안혜경은 부모의 지원없이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아놓은 돈을 들고 서울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안혜경은 이어 "서울 집값이 정말 비싸서 고시원에서 살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처음에 노량진 고시원에서 생활했다. 25만원짜리 창문이 있는 방과 20만원짜리 창문이 없는 방이 있었는데, 20만원짜리 방을 선택했다가 죽을 뻔했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배우 김광규는 안혜경과 함께 저녁을 준비하며 자신도 고시원에서 서울살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너도 고생 많이 했구나"라며 안혜경의 사회초년생 시절 힘들었던 서울살이에 대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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