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MG손보 인수 PEF에 '출자'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10.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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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에 200억원 출자…우리금융, 잠재적 인수 후보 '부상'

MG손해보험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 PEF(사모펀드) JC파트너스에 우리은행이 출자를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가 보험사 매물을 눈여겨 봐 온 만큼, MG손보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주목받게 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를 인수하는 PEF JC파트너스의 주요 출자자로 우리은행이 참여한다. 1000억원 규모 펀드 중 우리은행의 출자액은 200억원이다.



MG손보는 올해 5월 경영개선계획 미이행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는 등 퇴출 위기였다.

하지만 지난달 금융위에서 대주주를 JC파트너스로 바꾸고, 11월 말까지 20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마무리하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안이 조건부 승인됐다.



업계에선 우리은행의 출자가 향후 MG손보 인수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출자해 아주캐피탈을 간접 인수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은행 관계자는 "단순 지분 투자"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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