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6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열린 경기도 닥터헬기 출범식에서 이국종 교수가 헬기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16일 성남 서울공항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행사장에서 열린 '국산헬기 운용확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는 "국산 닥터헬기가 뜨는 날을 바랬는데 KAI가 그걸 이뤄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산 닥터헬기가 투입된지 한 달 남짓. 이 교수는 "그동안 외국산 헬기에만 의존했고 올해 8월까지는 소련제 헬기를 타고 다녔었다"고 설명했다.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16일 성남 서울공항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행사장에서 열린 '국산헬기 운용확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안정준 기자
땅 위의 응급실 보다도 신속한 의료서비스가 가능할 정도다. 이 교수는 "응급실에 오면 초음파 검사를 받는데도 한 시간이 걸린다"며 "닥터헬기는 환자 탑승과 함께 의사를 바로 만날 수 있으며 이런 의료서비스가 KAI 덕에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닥터헬기를 통해 노동 현장의 젊은이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살려내고 사회에 복귀시키면 대한민국 기간이 된다"며 "특히 군인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사기진작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