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유통(주), 코레일관광개발(주), 코레일네트웍스(주) 등 코레일 계열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계열사들이 매출부진 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한 사업은 총 12건으로 관련 손실 규모는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레일네트웍스는 2011년 1월부터 5년간 서울역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했는데 3억원 적자를 봤고 2013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운영한 자전거셰어링사업도 누적 적자로 중도 포기했다. 특히 카세어링사업은 경쟁업체에 밀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2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레일은 계열사들이 이처럼 운영손실로 폐지된 사업이 다수 발생했지만 그동안 직접적인 감독과 기업진단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코레일이 사업계획이 부실하고 계속된 적자를 본 계열사에 대한 감독과 기업진단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코레일 사장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계열사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