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로운 광화문광장' 제1차 시민토론회 18일 연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19.10.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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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라이브 서울 통해 생중계

제1차 시민토론회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제1차 시민토론회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8일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에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제1차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위원회-시민단체-외부 전문가가 논의테이블에 함께 모여 토론하고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박원순 시장, 김원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시민단체, 전문가,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다. 추진경위와 그동안 제기됐던 예산, 교통대책 등 주요쟁점을 공유하고, 역사성·보행성·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하여 각계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토론회는 건축, 문화관광 등 각계 전문가 10인의 자유토론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유토론자 중 절반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시민단체 및 추천 토론자로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밝힐 예정이다.



한 시간은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토론회를 참관하고 질의 할 수 있으며, 박원순 시장은 토론회의 모든 논의를 ‘경청’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토론회를 볼 수 있도록 ‘라이브 서울’을 통해 생중계한다. 토론회 현장에서 논의된 의견 등은 이후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게시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역사성·보행성·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시민들이 그리고 꿈꾸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용광로처럼 녹여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작으로 4회에 거친 토론회를 진행한다. 추진시기, 범위, 방식 등 사업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점차 토론 쟁점을 정리해가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쟁점 중 장시간 토론으로 시민의견 수렴이 필요한 의제는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300명 규모의 두 차례 ‘시민 대토론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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