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9)’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레드백(REDBACK) 장갑차/사진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15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9)'에서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군,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0mm 포탑,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레드백이라는 이름은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9)’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레드백(REDBACK) 장갑차/사진제공=한화디펜스
이제 최종 경쟁상대는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다. 라인메탈디펜스는 지난해 호주 차륜형 장갑차 사업도 따낸 경력이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이변은 다시 연출될 수 있다.
한화디펜스는 '현지화'를 통해 골리앗을 무너뜨린다는 전략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포탑 제조사인 EOS와 '팀 한화'를 구성해 사업에 참가했다. 지난 1월 호주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지 전문인력 채용 등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빅토리아 주정부와 협력해 공장설립을 추진해 호주 군 최대 관심사인 자주국방에 부합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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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앞으로 레드백과 링스를 대상으로 2년간 시험평가를 하고, 2021년 말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