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6000억 이어 2400억 사모펀드 추가 환매 중단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김소연 기자 2019.10.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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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은 6000억원 규모에 이어 24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를 추가로 중단키로 했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IFC센터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14일부터 해외 재간접 형태로 조성된 2436억원 규모 무역금융펀드 38개의 환매를 연기키로 했다"며 "이번 환매 연기 펀드는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가 644억원, 환매가 제한되는 폐쇄형 펀드가 1792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재간접으로 형태로 투자된 사모채권펀드(3839억원, 37개), 메자닌 펀드(2191억원, 18개) 등 총 6030억원, 55개 펀드의 환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환매 연기된 라임자산운용 펀드는 총 8466억원, 93개다.



원 대표는 "현재 이번에 환매가 중단된 펀드를 포함해 전체 환매 연기 금액 범위는 1조1593억원에서 1조336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매 중단 펀드 중 만기 시 상환금 일부가 지급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는 4897억원, 56개 규모"라며 "메자닌 펀드 중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은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중단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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