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금속활자 ‘직지’와 메모리 반도체 통했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10.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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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 직지편’ 광고 유튜브 조회수 1200만 넘어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기업광고 ‘청주 직지편’이 불과 2주일 만에 유튜브 국내 조회 수 1200만뷰를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광고는 올 상반기 ‘반도체도 한국 특산품’이라는 아이디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천편’ 광고의 후속편으로 세계최초 금속활자 '직지'와 메모리 반도체를 연결했다.



실제로 ‘정보 기록 및 저장장치라는 면에서 650년 전의 직지와 현대의 메모리 반도체가 상통한다’는 아이디어를 광고에 담아냈다. 금속활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쇄술의 발전을 가져와 도서의 대량생산 등 지식 공유의 확장을 이끌어낸 혁신 기술이다.
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광고 ‘청주 직지편’/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광고 ‘청주 직지편’/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광고 ‘청주 직지편’/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광고 ‘청주 직지편’/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올해 생산기지가 있는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를 배경으로 잇따라 광고를 내놓고 있다. 전편인 이천편에서 한국 특산품 반도체를 세계적 첨단기술로 확장하는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청주편’에선 SK하이닉스 고유의 ‘한계 극복 DNA(유전인자)’를 소재로 다뤘다. ‘이천편’은 유튜브 국내 조회수 3100만뷰를 돌파했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1377년 고려시대 청주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 직지가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이런 DNA가 SK하이닉스로 이어져 한계를 이겨내며 기술개발을 해내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는 스토리에 웃음 코드를 첨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활자와 메모리 반도체는 시대는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역할을 한 IT 기술이라는 발상을 광고로 표현했다"며 "반도체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지만 이 광고를 통해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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