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에 일본 철도, 한국어 안내까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10.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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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동일본, 12일 운행정지 계획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국어 안내

/사진=JR동일본 SNS 캡쳐/사진=JR동일본 SNS 캡쳐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에 일본철도(JR)가 한국어 안내까지 나섰다.

1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JR동일본은 지난 11일 ‘철도 운행 중단’ 계획을 SNS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밝혔다.

JR동일본은 SNS에 한국어로 ‘산요, 도카이도 신칸센이 12일 오전 10시 이후 종일 운행을 보류’하고 있다고 공고했다.



JR동일본이 3개 국어 안내에 나선 이유는 ‘럭비 월드컵’ 등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럭비 월드컵은 이날 예정된 3개 경기 중 2개가 취소됐다. 과거 8번의 럭비월드컵 가운데 경기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일본 남해 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저녁부터 밤에 걸쳐 일본 관동 지방에 상륙할 예정이다.

태풍에 대비해 일본 정부는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에 대규모 대피 명령을 내리고 있다. 됴쿄도, 치바현을 포함한 11개 도·현에 200만가구 이상 약 460만명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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