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대상 ‘서울 종로’, 국무총리상 ‘전북 완주’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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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자료=국토교통부


올해 도시대상 시상에서 서울 종로구가 대통령상을, 전북 완주군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2000년부터 매년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민의 생활여건 및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토부는 11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 야외에서 열린 제13회 도시의날 기념식에서 진행한 ‘2019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서울 종로구, 전북 완주군 등 19개 지자체가 도시대상 본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시대상은 대한국토학회, 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 추천을 받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자체가 제출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수상지역을 선정한다.

올해부터 접근성 지표를 도입해 단순히 생활 기반시설(인프라) 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실제 주민들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는데 얼마나 편리한가를 평가했다. 또 스마트도시 추진,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등 도시 현안에 적극 대응한 지자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종합평가 1위인 도시대상은 2016년, 2018년 2위였던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받았다. 종로구는 새뜰마을사업 등 사람 중심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전통한옥을 도서관, 주민센터 등 생활 인프라로 재탄생시킨 점, 2010년부터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북 완주군(군수 박성일)은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활성화, 로컬푸드사업 추진, 교통약자를 위한 으뜸택시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경기 파주‧평택‧안양‧시흥, 충남 공주‧천안, 대전 중구, 부산 사하구, 제주시 등 9개 지자체가 국토부장관상을 서울 도봉‧동작‧성동 경기 오산시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부산 수영‧동래, 경북 김천, 충북 청주가 국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미래의 살고싶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면서 “도시대상 제도를 발전시켜 우수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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