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학의 자료·동영상에 윤석열 안나와"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9.10.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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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조국·윤석열 검찰개혁 운명공동체…사실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 훼방 안돼"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내가 가지고 있던 김 차관 관계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과 음성 동영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이미 수차 언론에 보도된대로 검찰이 김 차관 관계 동영상 등을 확보하기 전 동영상 녹음테이프 등 관계자료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은 공동운명체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며 "모든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을 훼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지방검찰청 국감 일정을 언급하며 "여환섭 대구지검장도 오늘 국감을 받는다. 여 지검장은 김 전 차관 성접대사건특별수사단장으로 김 전 차관을 구속기소,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 지검장의 솔직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겨례21은 윤 총장이 김 전 차관의 스폰서였던 윤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즉각 "완전한 허위사실이고, 검찰총장은 윤씨와 면식조차 없다"며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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