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계열사 노바셀, 美 아토피 치료 후보물질 특허취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0.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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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전문기업 동구바이오제약 (6,680원 ▼170 -2.48%)의 계열사 노바셀테크놀로지가 미국에서 아토피 피부염 면역치료제 물질의 특허를 취득했다.

동구바이오는 10일 "계열사이자 펩타이드 신약 개발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아토피 피부염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 'NCP112'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NCP112는 아토피 피부염의 신규 타깃으로 선천 면역 조절에 관여하는 G단백질 결합수용채의 기능을 조절하는 펩타이드 리간드다. 동물 모델 등에서 항염증, 피부장벽 회복, 가려움증 완화 등 주요 아토피 피부염 증상 호전을 위한 효능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구바이오는 "지난해 노바셀테크놀로지가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미국 특허등록과 함께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권리 확보를 진행 중"이라며 "유사 펩타이드를 포함해 다양한 펩타이드 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면역 치료제 개발과 권리 보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 확실한 원인 치료제가 없어 주로 스테로이드 제재가 처방되는 등 새로운 약제 개발 필요성이 높다"며 "최근 승인된 항체신약 듀피센트(Dupixent)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따른 폭발적 성장으로 2027년 약 18조원 규모(글로벌 데이터사 인용)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노바셀테크놀로지는 듀피센트와 같은 면역 치료제로서, 환자의 투여 편의성을 높인 경피 투여제재를 전략적으로 개발해 이같은 잠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아토피 피부염 혁신신약 외용제 개발을 위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용제 개발 사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임상시험약물 및 제형 개발은 노바셀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이자 국내 피부과 처방 1위인 동구바이오제약이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피부질환과 천식, 알레르기성 질환, 안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NCP112 적용을 확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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