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이 1회 득점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1회 에드먼의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한 몰리나(오른쪽)와 오즈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7-6) 승리 후 2연패로 몰렸던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에 성공,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건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또 1라운드 탈락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근 9연속 포스트시즌 1라운드 탈락의 악몽이다. 애틀랜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1995년이 마지막이다.
애틀랜타 선발 폴티네비치는 데종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준 뒤 마운드를 프리드에게 넘겼다. 하지만 프리드마저 플라허티에게 밀어내기 볼넷, 파울러와 웡에게 연속 2타점 적시 2루타를 각각 허용했고, 오즈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는 사이 웡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0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데종의 적시 2루타, 3회 베이더와 데종에게 적시타를 각각 내주며 13-0까지 도망갔다. 애틀랜타는 4회 도날슨이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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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치는 1회도 채우지 못한 채 ⅓이닝(23구) 3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어 나온 맥스 프리드마저 1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으로 흔들, 결국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라허티는 6이닝(104구)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총 11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서는 웡, 골드슈미트, 토미 에드먼, 폴 데종이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회 폴티네비치의 강판 순간. /AFPBBNews=뉴스1
10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 전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