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스플레이 강국 유지 위해 전방위 지원"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10.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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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2025년까지 13.1조원 신규투자…정부 "민간투자 적기 이뤄지도록 맞춤형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위해 1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흔들리지 않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전방위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충남 천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열리는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시설투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각각 10조원, 3조1000억원을 쏟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와 지난 7월 발표한 LG디스플레이의 3조원 투자를 통해 우리 업계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20개사는 상생협력도 체결했다.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흔들리지 않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2020년 디스플레이 분야 예산으로 전년보다 3.4배 늘어난 1113억원을 책정했다. 정부 예산은 공급망 안정화, 연구개발 지원,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모델 발굴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경쟁력 제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 투자와 정부의 체계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탄소섬유 등 첨단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애로 해소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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