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주·소주 신제품 모두 '주류'로…목표가 ↑-유안타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10.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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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7일 하이트진로 (20,900원 ▼100 -0.48%)에 대해 맥주와 소주 신제품이 주류로 안착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61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6% 증가해 컨센서스 영업이익(4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테라의 외형 확대가 거세고 소주 신제품인 진로이즈백도 주류로 안착하면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마케팅 비용 기조는 전분기 대비 축소돼 수익성 개선효과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2277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8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량은 같은 기간 16% 성장하는 수치다.



소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49% 성장한 2917억원, 37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귤러 소주 성장률은 물량 기준 12% 이상이고,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수요가 거세 전체 소주 물량의 10%까지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긍정적인 점은 맥주는 테라의 안착에도 불구, 하이트, 맥스의 월별 감소세가 약화됐다"며 "필라이트는 물량이 20%대 감소했지만 유흥채널 영향이고 가정 수요는 견고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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