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흉흉' 여성1인가구 안전 이렇게 지킨다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19.10.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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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홈세트 지원 등 6개 지자체 사례 공유…여가부 "전문가컨설팅 확대·선도모델 발굴 적극 노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지자체를 격려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수영 서울 앙천구청장,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 허석 전남 순천시장 등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장과 관련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이 장관은 "여성친화도시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조도개선 등 범죄로부터 안전이라는 예방차원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안전이라는 적극적 의미를 포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가부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확대하고, 선도사례를 적극 발굴해 다른 지역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6개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여성안전 정책 사례들이 소개됐다.



2017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서울 양천구는 '여성1인 SS(Safe Singles)존'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자료=여성가족부, 서울 양천구/자료=여성가족부, 서울 양천구
양천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전월세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여성 단독 세대주 105가구에 디지털비디오창, 현관문보조키, 문열림센서, 휴대용 비상벨 등으로 구성된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광주 광산구청은 '시민참여형 광산안전대진단'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잠재하고 있는 위험요인들을 발견하고, 정책개선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되는 지자체별 우수사업은 올해 11월중 전국 87개 여성친화도시 업무 담당자와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워크숍에서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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