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사진=KLPGA
임희정은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 호텔 4층 오키드룸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인왕 경쟁의 전망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임희정은 조아연(19·볼빅)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
신인왕 포인트 격차가 줄어든 틈도 잠시 조아연이 지난 29일 제10회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한 발자국 더 앞서나갔다. 임희정은 신인왕 포인트 1위 조아연(2115점)에 505점 뒤진 2위(1610점)에 위치해 있는 상황이다.
임희정은 "하반기 들어오면서 신인왕 생각을 버렸다. 마음을 비우면서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그래서 OK 저축은행 대회를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아쉽게 체력적으로 힘들어 예선에서 떨어졌으나 이번 대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이 또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연이가 우승해서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하반기 많은 대회 남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한다면 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