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피인용 우수연구자 19인/사진=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올해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 피인용 우수연구자'를 선정, 26일 발표했다. 총 7개국 19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 연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줄기세포와 암세포에서 윈트(Wnt) 신호 전달경로의 기능을 연구한 한스 클레버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교수, T세포의 면역 관용을 발견해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인 존 캐플러, 필리파 매랙 미국 국립유대인연구센터 석좌교수도 이 분야 우수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노벨화학상 분야에서는 DNA 서열을 해석해 찾는 '서던 블롯' 기술을 개발한 에드윈 서던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단백질과 DNA의 서열분석·합성 연구에 기여한 마빈 카루더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 석좌교수, 르로이 후드 미국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 공동창립자, 마이클 헝커필러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경영책임자와 유기합성화학을 발전시킨 롤프 위스헨 독일 뮌헨대 명예교수, 모르텔 멜달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등이 꼽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웹오브사이언스' 문헌과 인용색인 분석을 통해 2002년부터 매년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우수연구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한국인 과학자로는 유룡 카이스트 교수(2014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2017년)가 선정된 적 있으며, 지난해 국내 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로드니 루오프 교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