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방문한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2018.02.08.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의 뉴욕 첫 공식일정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이다. 두다 대통령은 1972년생(47세)으로 43세이던 2015년 대통령이 됐다. 나이를 제외하면 법대 졸업, 대통령 법률보좌 경력 등이 문 대통령과 비슷하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두다 대통령보다 5살 젊은 1977년생 여성이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1977)과 동갑이다. 덴마크에선 토르닝슈미트 총리(2011-2015년)에 이어 역대 2번째 여성 총리이자 최연소 총리이기도 하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문 대통령은 한-폴란드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인적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덴마크와 정상회담에선 양국이 함께 주도하고 있는 기후대응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유럽의 젊은 지도자들과 약속이나 한 듯 '미래' 화두를 공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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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뉴욕에서 1946년 태어난 73세,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1949년 태어난 70세다. 스콧 존 모리슨 호주총리는 1968년생으로 51세다. 부동산 개발과 관광분야에서 일하던 그는 호주 관광청장으로 공직을 시작해 총리까지 올랐다.
정상회담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은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도 유엔총회를 계기로 조우할 전망이다. 아던 총리는 1980년생(39세)이다. 세계의 젊은 리더십이 한국 정가에도 신선한 자극을 줄지 주목된다.
【파리=AP/뉴시스】저신다 아던(왼쪽) 뉴질랜드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크라이스트처치 콜' 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