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한국여행'…글로벌 한국관광 광고 캠페인 펼친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9.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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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동남아, 소녀시대 윤아 통해 관광매력 홍보…일본은 현지 특화 광고로 공략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대적인 글로벌 한국관광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한국관광공사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대적인 글로벌 한국관광 광고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의 매력을 담은 대대적인 글로벌 광고캠페인 시작된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4일부터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글로벌 디지털 광고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뿐 아니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TV 및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노출한다.

이번 광고안의 주제는 '당신만의 한국여행'이다. 디지털 시대의 여행트렌드 변화에 맞춰 외국인관광객이 개별 취향과 관심사를 살리면서 쉽게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심리를 자극한다.



중화권과 동남아의 경우 △젊은 여성층의 일상 관심사를 한국여행과 연결시킨 이른바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 여행 △패션 및 뷰티와 관련된 트렌디한 한국 여행 △한국에서만 즐기는 색다른 체험 여행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소녀시대 윤아가 광고에 등장, 다양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친근하게 선보인다.

방한관광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일본도 젊은 여성층에 초점을 두고 이들의 관심사인 사진찍기, 레트로(복고), 미식, 패션·뷰티 여행을 테마로 활용했다. 이에 더해 중국과 동남아와는 달리 일본 현지인 모델을 섭외했다. 최근 한일관계를 고려, 현지에 특화된 광고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인접시장인 아시아를 겨냥, TV 프로그램을 활용한 캠페인도 펼친다. 외국인이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 및 한국 유명인사와 함께 관심사에 따라 한국을 여행하는 프로그램 'Live like a Korean'을 TVN아시아를 통해 9개국을 대상으로 방영한다. 또 이와 연계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Make Korean Friend and Live Like a Local'을 이달 말부터 한 달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 현지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관심사를 한국 여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정서와 트렌드를 세밀히 반영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해외지사를 통해 국내 광고 촬영지의 관광상품화 등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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