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리얼미터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9년 9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2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포인트(p) 내린 43.8%로 조사됐다. 6개월 전인 3월 2주차 주간집계(44.9%)에서 기록했던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조국 법무부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찰 수사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16일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 투쟁에 합류하기도 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30대, 20대, 40대, 50대, 서울,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 진보층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 야당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평화당은 하락했다. 중도층(민주당 36.3% vs 한국당 32.0%)에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4.3%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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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도는 38.2%로 전주 대비 1.3%p 하락했다. 진보층, 30대, 40대, 20대, 호남,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오른 32.1%로 조사됐다. 3주째 상승세다. 이달 16일 일간 집계에서는 36.1%까지 오르며 올해 5월 8·9일 기록했던 일간 최고치(34.8%)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0.8%p 상승한 6.0%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5.2%를 기록하며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1.6%로 0.4%p 오른 반면, 민주평화당은 1.5%로 0.3%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이달 16~18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3013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