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세권 넓히는 쓱닷컴, "서울경기 22개구 배송"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9.09.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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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시작 석달만에 배송권역 확대. 배송상품도 1.5만종으로 늘려

쓱세권 넓히는 쓱닷컴, "서울경기 22개구 배송"


쓱닷컴 배송지역/사진=ssg.com쓱닷컴 배송지역/사진=ssg.com
신세계 (163,400원 ▼600 -0.37%) 계열 e커머스업체인 SSG닷컴(쓱닷컴)이 새벽배송을 시작한 지 3개월 여 만에 배송 권역 추가 확대에 나선다. 배송 가능 상품도 1만 종에서 1만 5000종까지 늘렸다.

SSG닷컴은 서울 성북구와 일산 일부 지역까지 배송권역을 넓혔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SSG닷컴 새벽배송 가능 지역은 기존 서울, 경기 지역 19개 구에서 총 22개 구로 늘었다. 다만 일일 배송물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네오002 물류센터에서 처리하는 5000건으로 한정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시설 측면에서 처리 물량은 5000건 이상으로 당장 늘리기 어렵지만 더 많은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를 결정했다”며, “올 연말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이 완공되면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1만건까지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SG닷컴은 현재 일 주문이 전체 배송량의 97%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쓱세권 광고마케팅 이후 고객들의 배송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무상제공하는 친환경 보냉백 '알비백'도 인기다.



이에 상품 구색도 늘렸다. 신선식품은 기존 4000 종에서 25% 늘린 5000종, 가공식품 역시 4000종에서 32.5% 늘어난 5300종을 취급해 식품만 총 1만 300 종에 달한다. 피코크, 노브랜드 등 이마트 자체브랜드(PB)외에도 ‘더반찬’, ‘정미경키친’, ‘마이셰프’, ‘프레시지’ 등 브랜드 상품의 가짓수도 대폭 늘려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기저귀, 젖병 등 육아용품을 비롯한 생활용품 등 비식품도 2000종에서 4700종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SSG닷컴 새벽배송은 가성비 높은 생활용품부터 육아용품, 반려동물 용품, HMR은 물론, 노브랜드나 피코크와 같은 이마트 PB상품과 프리미엄 식재료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이 친환경 새벽배송을 이용해보도록 권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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