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웹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영화 제작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2019.09.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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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표지/사진제공=문피아웹 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표지/사진제공=문피아


웹 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영화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웹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영화 '신과 함께'를 제작한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극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은 것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18년 2월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어느 날 자신이 읽던 소설의 내용대로 바뀌어 버린 세계에서 주인공 '김독자'가 히어로로 탈바꿈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웹 소설이다.

이 소설은 다층적인 세계관과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협·판타지·게임·SF 등 다양한 장르의 융화, 촘촘한 서사구조, 팽팽한 극적 긴장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작품이 가진 트랜스미디어적 성격을 바탕으로 다수의 영화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접하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30년 영화 인생에 어쩌면 최초로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적 독자 시점'은 '신과 함께'를 뛰어넘는 프랜차이즈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며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환철 문피아 대표는 "언제나 한 세대를 관통하는 작품이 나타난다"며 "'전지적 독자 시점'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설이 지닌 거대한 세계관을 국내 영화에서 소화할 수 있다면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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