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유튜브 영상 갈무리
17일 현지 신문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니가타시에서 100세 운전자가 몰던 자동차가 인도로 올라가 보행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30대 보행자는 왼쪽 다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보행자가 걷던 인도는 차도보다 높고 가드레일은 없는 상태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사고자가 "정신을 차려 보니 인도 위에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고령자에 의한 사고는 운전조작 실수에 의한 것이 상대적으로 많다. 일본에서는 75세 이상이 일으킨 사망 사고의 30%가량이 이 때문으로, 브레이크와 액셀 페달을 혼동하는 경우가 특히 많다. 이에 따라 현지 자동차 제조기업들도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급가속을 막는 등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