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설 정면 돌파" 한국닛산 '뉴 맥시마' 신차 출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9.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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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일본차 불매운동'에 판매 급감…세단 '뉴 맥시마' 출시 카드

닛산 '뉴 맥시마'. /사진제공=한국닛산닛산 '뉴 맥시마'. /사진제공=한국닛산


철수설이 불거졌던 한국닛산이 플래그십 세단 신차 '뉴 맥시마'를 선보이며 난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닛산은 17일 전국 공식전시장에서 세단 맥시마의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맥시마'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2004년 국내에 진출한 닛산은 올해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판매량 급감을 겪었다. 지난달 닛산의 판매량은 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 급감했다.



그러면서 닛산의 한국 철수설이 지난 7일 외신을 통해 불거졌다. 이에 닛산 관계자는 "철수설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며 현재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정상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닛산은 신차 출시를 준비해 이날 '뉴 맥시마' 판매를 개시했다. 철수설을 새로운 차량 출시 카드로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닛산에 따르면 '뉴 맥시마'는 2015년 10월 맥시마가 국내 출시된 뒤 4년 만에 부분변경한 모델이다.

스포츠 세단 콘셉트를 강조한 날렵한 디자인을 갖췄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 적용한 내부 기능, 강화된 안전사양 등이 특징이다.

플래티넘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뉴 맥시마'의 가격은 4580만원(부가세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으로 책정됐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뉴 맥시마' 출시는 소중한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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