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스티로폼이 사라졌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9.09.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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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네이처, '더그린배송' 이용건수 전체 60% 육박…친환경 바람

헬로네이처 '더그린박스' /사진제공=헬로네이처헬로네이처 '더그린박스' /사진제공=헬로네이처


새벽배송 시장에도 친환경 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에 따르면 헬로네이처 새벽배송 전체 주문 건수 중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더그린배송' 이용 건수가 절반을 넘었다.

올해 4월 선보인 더그린배송은 그동안 새벽배송 업계의 고민이었던 과도한 포장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했던 종이, 스티로폼 박스 대신 재사용 가능한 더그린박스를 도입했다.



더그린배송의 월별 이용 비중을 살펴 보면, 테스트 기간이었던 4~6월엔 새벽배송 주문 건수의 24% 수준에 불과했지만 서비스 지역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전면 확대한 7월엔 35%로 증가했다. 8월에는 43% 9월에는 56%까지 껑충 뛰었다.

더그린배송 신청자 수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7월 대비 8월 신청자 수는 89.7% 신장했으며 9월에도 전월 대비 177.7%로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3개월 간 월 평균 신청자 수는 4000여명에 이른다.



이러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헬로네이처가 최초 준비한 더그린박스 1차 물량이 이미 지난달 최대 사용치에 도달해 급히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향후 이용 고객의 증가 추이에 맞춰 올해 말까지 이전 물량의 5배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더그린배송이 시행 반년도 안돼 이렇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더그린배송의 보관 및 사용 만족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더그린박스의 회수율(다음 구매 시 반납)은 96%에 달할 만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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