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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몰리는 '햇살론17'..당국, 공급 확대 검토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9.09.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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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출시 일평균 46억 대출…추이 보면서 올해 공급 계획 확대키로





20%대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최저신용자 지원을 위해 2일 출시한 '햇살론17'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출시한지 6영업일만에 약 280억원이 대출됐다. 금융당국은 수요가 지속되면 2000억원으로 잡았던 올해 공급 목표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햇살론17'이 9일 현재 3659건, 278억원이 공급됐다고 11일 밝혔다. 일평균 약 46억원이다. 금융위는 "출시 초 대기수요와 추석 자금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추이를 모니터링해 필요시 공급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2000억원, 내년엔 5000억원, 그 이후엔 연간 1조원씩 '햇살론17'을 공급할 계획이다.

'햇살론17'은 20%대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최저신용자를 위한 고금리 대안상품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저신용자가 대상이다.



금리는 연 17.9%로 고정돼 있지만 성실상환시 매년 1.0~2.5%p 금리가 떨어진다. 기본 대출한도는 700만원이지만 병원비 등 특수한 상황이 있는 경우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을 통해 1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3개 시중은행과 전국 28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지원채널별 신청 비중은 은행 지점 39.2%, 모바일(신한은행) 37%,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23.8%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은행권 지점 숫자를 고려할때 센터의 숫자(28개)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센터의 특례보증 신청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햇살론17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추가 상담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보충하고 상담예약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또 은행에선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고객 불편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매뉴얼 재정비 및 시스템 오류 정정 등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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